여행수지 적자, 13개월만에 최소…유커 늘어난 영향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여행수지 적자가 11개월 만에 최소로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4일) 발표한 2018년 3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여행수지 적자는 13억1천만 달러로 작년 4월, 12억4천만 달러 이래 가장 작았습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행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3월 입국자 수는 136만6천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0.7%, 전월대비 30.7% 증가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전후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3월엔 일본인 입국자도 29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늘었고 미국, 동남아인 등도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사드 배치 관련 충격이 작년 3월부터 나타났으므로 4월에도 전년 동월대비로는 입국자수가 늘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관광제한이 풀리면서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