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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10호 멀티히트…만루 찬스는 침묵
입력 2018-05-04 12:35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텍사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득점도 추가했다. 그러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8로 소폭 상승했다.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다.
1회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노마 마자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시즌 21번째 득점.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가 마르커스 월든의 95마일 싱커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루 옆으로 타구를 날려 수비 시프트를 깼다. 또한, 8회에도 월든을 상대로 우전안타(89마일 커터)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즌 32,33번째 안타.
그러나 추신수는 텍사스의 빅이닝이었던 4회 침묵했다. 델라이노 드쉴즈의 안타로 만루 기회가 추신수 앞에 놓여졌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서 데이빗 프라이스의 아웃코스 93마일 투심에 반응했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 삼진 아웃 이후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밀어내기 볼넷과 헥터 벨라스케스의 폭투, 그리고 마자라의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뽑았다.
4회에만 6점을 추가한 텍사스는 10-3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7회에도 1점을 보태면서 11-5 대승을 거뒀다. 13승 20패.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마이크 마이너는 시즌 3번째 승리투수(1패)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배의 보스턴은 4타점을 올린 무키 베츠가 분전했으나 고개를 숙였다 시즌 9패(22승). 한 번만 더 지면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한다. 3⅔이닝 9실점(7자책)의 프라이스는 평균자책점이 3.78에서 5.11로 치솟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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