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4일 '예비 엄마 체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 서기 위해서다.
HUG는 지난해부터 임신 중인 배우자의 고충을 공감하기 위해 직원이 무게 8kg의 임신키트를 착용하는 일일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남성 관리자급 직원들이 직접 임신키트를 착용하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임신으로 인한 직장내 현실적 고충을 이해하고 임신 직원을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HUG는 예비맘 체험 외에도 부모일터 체험, 임신 여성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 친화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이래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관으로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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