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금값 '독도 새우' 국내 첫 대량생산 성공
입력 2018-05-04 10:31  | 수정 2018-05-04 10:45
【 앵커멘트 】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 선보이면서 유명해진 일명 '독도 새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모두 12만 마리가 방류됐는데,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작은 배에 시린 수조에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잡힌다는 일명 '독도 새우'가 가득합니다.

울릉도 해역에 도착한 배는 곧바로 독도 새우 12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합니다.

독도 새우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식탁에 오르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동안 어획량이 적어 한 마리에 3만 원 정도로 비쌌는데,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허필중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소장
- "산업적 가치도 있고 해서 우리가 올해 처음으로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해서 대량 자원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암컷을 실내 수조에 알을 낳게 하고, 어린 새우가 부화하도록 해 새끼들이 2cm 정도 자라자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암컷 개체는 kg당 25만 원이 넘는 만큼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경북 영덕군 병덕면
-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어민들에게 좋죠. 한푼이라도 더 벌 수가 있고 어민들 소득증대에도 많이 기여를 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독도 새우 대량 생산 성공을 바탕으로 대게 등 수산자원의 종 보존과 종자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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