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6월 수도권서 `전매제한 6개월` 1만 7천여 세대 나온다
입력 2018-05-04 10:29 

6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매기간 6개월인 아파트 1만 7000여 세대가 공급된다. 비조정대상지역 및 비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는 전매기간이 6개월로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불가능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 비해 짧고, 대출한도도 LTV 70%, DTI 60%로 규제지역보다 높다.
4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5~6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및 비투기과열지구 경기도 안양, 수원, 김포 등의 지역 민간택지에서 1만 7000여 세대(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비조정대상지역 및 비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달 26일 청약을 받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의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는 237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당해에서 423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7.13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선보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단지'는 419세대 모집에 1만 6588명이 몰리며 평균 3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전매기간, 자금 조달 방안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비조정대상지역 및 비투기과열지구는 전매제한기간이 짧은데다 대출한도도 높다 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적고 지난달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규제가 한층 강화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GS건설은 5월 경기도 안양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1394세대 중 일반분양 791세대(예정))를, 현대건설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아파트 843세대, 오피스텔 63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대유평지구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235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1094세대)를 선보인다.
디음달에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 A1블록에서 '김포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225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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