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까지 강남권 재건축 VS 非 강남권 재개발 분양 대전
입력 2018-05-04 10:28  | 수정 2018-05-04 10:39
철거공사가 한창인 청량리4구역 전경 [사진 = 매경이코노미]

오는 6월까지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권 재건축과 비(非) 강남권 재개발 사업장간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4319세대다. 이 중 6337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 분양분 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5344세대로 전체의 84.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이, 비(非) 강남권에서는 재개발 사업장 위주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들 사업지 간 분양격돌이 예상된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재건축을 통해 분양에 나선다.
전년도·올해 5~6월 서울 분양물량(임대 제외) 비교 [자료제공 = 부동산인포]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서초 우성1차'를 짓는다. 이 단지는 전용 59~238㎡ 총 1317세대 중 232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이초·서운중 등 학군이 좋다. GS건설은 강동구 고덕주공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48~118㎡ 총 1824세대 중 864세대가 일반 분양분인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이마트, 경희대병원, 한영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있다.
비 강남권은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장을 통한 일반분양이 총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GS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신길8구역)에서 전용 39~111㎡ 총 641세대 규모의 '신길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 59~111㎡ 253세대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이 가깝고 대방초(혁신초), 대영중·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84·102㎡, 169~177㎡(펜트하우스) 등 총 1425세대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한다. 이 중 1253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가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맞닿아 있고 롯대백화점(롯데마트), 경동시장, 카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등도 지척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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