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98.5% 증가
입력 2018-05-04 10:19 

대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1112억7400만원과 67억3500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98.5% 늘어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큰 개선을 보였다. 1분기 순이익 46억8400만원을 달성하며 전 분기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달 초 그룹사 미래 성장동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대유서비스와 합병을 결정했다. 기존 보유한 정보통신부품 설계개발·생산역량에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하드웨어 제조기반이 합쳐져 기업의 토대를 바꾸는 제2 도약의 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합병은 그룹사 동반 성장을 위한 선택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자동차, 가전, 태양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이해관계 일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은 피합병법인 대유서비스의 가전사업부와 가전·자동차 전장부품부문, 자회사 대유글로벌의 성과와도 연결돼있다. 대유서비스는 현재 대유위니아 제품만 제조납품하고 있으나 대우전자 제품의 추가 수주도 열려있는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대유글로벌은 지난 2014년 물적 분할 이후 지난 3년간 매년 200억 정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향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 4차산업의 핵심인 만큼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선네트워크장비 연구 개발에 집중했던 기존과는 달리 미래의 가정용 전자기기와 자동차의 핵심적인 차별화 소프트웨어 기술의 전략 방향성을 설정하고 자동차와 가전 계열사의 우수한 제품에 접목시켜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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