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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유산 고백하며 눈물…”아이 못 지켰다”
입력 2018-05-04 09:59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김형균.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민지영이 유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아버지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민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컨디션이 저조한데도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시골에서 올라온 민지영의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민지영과 그의 어머니가 차려준 생일상에 감동했다. 이때 시아버지는 선물로 무엇을 원하냐는 말에 손주가 보고 싶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받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이때 민지영은 사진 한 장을 선물했다. 바로 아이 초음파 사진. 민지영은 임신 소식을 알린 것이다. 양가 부모님은 눈물을 보이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주 후. 민지영은 아이를 떠나보냈다고 유산 소식을 전했다. 민지영은 젊은 나이도 아니고 마흔에 시집을 갔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꿈 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해주시지만 제가 아이를 못 지킨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남편 김형균은 그런 아내를 안아줬다. 김형균은 아니다. 난 네가 건강하고 일단 우리 둘만 생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민지영은 아픔은 저만 겪은 게 아니라 신랑도 함께 겪었다. 아픔 속에 더 빠져있는 것보다 건강하게 내 몸을 만들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게 공부도 많이 하고, 다시 찾아와 준다면 그 아이에게…”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민지영은 쇼호스트 김형균과 지난 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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