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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개명` 이해인, 제2의 시작을 응원해(feat. 나문희)
입력 2018-05-04 09:35  | 수정 2018-05-04 17: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이해인(본명 이지영)이 데뷔 13년 만에 활동명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선다.
이해인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큰 결정을 하게 됐다. 제 이름 이해인을 '이지'로 바꿔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이지라는 이름은 제 본명 이지영에서 영자만 뺀것이고, 어릴때부터 별명으로 불렀던거라 저한테 더 친근하구 제 이미지와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활동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름도 바뀌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볼까한다. 이름에 대해서 찬성 반대도 있겠지만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이해해주실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에 따르면 활동명 변경의 배경에는 배우 나문희가 있었다. 이해인은 2016년 종영된 SBS 드라마 ‘마녀의 성에서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촬영 당시 나문희는 유독 이해인을 예뻐했는데 최근 이해인의 꿈에 나문희가 등장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 이해인 꿈 속에 등장한 나문희가 지영아, 너는 네 원래 이름 이지영이 예쁜데 왜 이해인으로 활동하니?”라며 이름을 바꾸면 조금 더 승승장구할 거다”라고 조언했다는 것.
연예활동을 활발하게 할 당시 이해인 수녀와 동명이라는 이유로 혹 그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했다는 이해인은 나문희의 꿈을 꾼 뒤 바로 작명소를 찾았다. 작명소에서는 지혜 지(智)자를 사용한 ‘이지라는 이름을 적극 추천, 이해인의 새 예명이 됐다. 이해인은 소속사를 통해 나문희 선생님의 꿈 속 조언이 예명을 변경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본명 이지영에서 끝 글자만 뺀 이름이라는 점에서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종영한 tvN 예능 '롤러코스터'를 통해 주가를 높인 뒤 2012년에는 그룹 갱키즈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이후에도 SBS '다섯손가락', KBS1 '지성이면 감천', KBS2 '감격시대', SBS '마녀의 성', 영화 '여자전쟁: 이사 온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마녀의 성' 종영 이후에는 고깃집과 의류업체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지로 예명을 바꾼 이해인은 연예계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향후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언. 새로운 얼굴이 뜨기보다 더 어려운 게 '재발견'이라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는 이해인, 아니 이지의 새출발을 응원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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