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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흑자전환했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
입력 2018-05-04 08:32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1분기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늘었고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면세점 사업 부문은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에 머물렀지만 전년동기 영업손실 127억원 대비해서는 개선됐다. 제주공항 면세점의 특허권 조기 반납 이후 임대료를 매출 연동 방식으로 변경해 소폭이지만 2억원 내외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서울 면세점도 브랜드 확충으로 일매출액의 우상향 추세는 유지하는 가운데 알선수수료율의 점진적 하락과 조직 재정비로 수익성이 향상돼 적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여파, 대외 환경 악화 등으로 작년 100억원 내외의 손실을 기록한 제주공항 면세점은 철수를 결정하고 지난 2월부로 사업을 완전히 종료했고 서울 면세점은 과도한 마케팅을 줄이고 수익성 개선에 힘쓰면서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면세점 사업부의 영업손실이 164억원으로 전년 -439억원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 개선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25.1배에서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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