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인데 두 기업의 판매량 증감 추세는 엇갈렸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40만대(28.6%)로 2위, LG전자는 630만대(15.8%)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1390만대(34.9%)를 판 애플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애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랐다. 반면 LG전자의 점유율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LG전자는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SA는 삼성전자가 북미 이동통신사들과 1+1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면서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출하량의 대부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7 씽큐(ThinQ)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에도 빠른 시일 내 출시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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