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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4득점` 다저스, 애리조나에 시즌 첫 8회 역전승
입력 2018-05-04 07:58  | 수정 2018-05-04 07:59
벨린저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LA다저스가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멕시코로 향할 수 있게됐다.
8회 집중력이 빛났다. 상대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가 자멸한 것도 있었지만, 그전에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만루 기회를 만든 노력은 인정해야한다. 이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났던 크리스 테일러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맷 켐프가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 안타 등을 묶어 4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가 8회 이후 승부를 뒤집은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2회 오스틴 반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회 맷 켐프, 6회 코디 벨린저, 7회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를 때렸는데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제일 아쉬웠다.
그 사이 애리조나는 역전에 성공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투수 패트릭 코빈이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이날 시즌 데뷔전을 치른 이미 가르시아를 두들겼다. 6회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타구를 3루수 카일 파머가 뒤로 흘리면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케텔 마르테의 좌전 안타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알렉스 우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8회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셋업맨 아치 브래들리대신 등판한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볼넷과 연속 안타를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토리 러벨로 감독은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데 라 로사가 자멸했다. 코디 벨린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낸데 이어 데 라 로사의 보크와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연속 폭투가 나오며 2점을 보탰다. 1사 3루에서 카일 파머가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시즌 첫 3연투에 나섰는데 뜬공 아웃 3개로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우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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