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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1987’·‘비밀의 숲’, 대상까지 트로피 싹쓸이(종합)
입력 2018-05-04 01:27 
‘2018 백상예술대상’ 사진=네이버 V라이브 ‘2018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1987, 드라마 ‘비밀의 숲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개그맨 신동엽, 배우 박보검,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제 54회 백상예술대상은 PD, 작가, 감독, 제작사 대표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 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했다.

올해에도 쟁쟁한 후보자(작)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그 가운데 영화 ‘1987과 tvN ‘비밀의 숲이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1987은 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남자 조연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비밀의 숲도 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극본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3관왕에 올라섰다.
‘2018 백상예술대상 최희서, 구교환, 허율, 양세종 신인상 수상 사진=네이버 V라이브 ‘2018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방송화면 캡처

시상식의 꽃인 남녀 최우수상 경쟁은 역시나 치열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TV부문에서는 김남주, 조승우, 영화부문에서는 김윤석, 나문희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남주는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미스티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게 없고, 그런 저에게 고혜란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면서 저 김남주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라며 극 중 대사를 인용해 멋진 소감을 밝혔다.

배우로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최희서, 구교환, 양세종, 허율에게 돌아갔다. 그 중 지난해 ‘박열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 최희서는 ‘박열 작품이 저한테는 축복 같은 작품이었다. 2009년 ‘킹콩을 들다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연기했다. 연기 준비를 하기 위해 리허설 가는 동안 대본을 읽다가 맞은편에 앉아계신 신윤식 감독님이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해 인연이 돼 영화 ‘동주에 출연했다. 그게 인연이 돼 ‘박열 작품을 할 수 있었다. 그날 대본을 안보고 지하철을 타고 있었으면 아마 ‘동주도, ‘박열도 캐스팅도 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아찔하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눈물 젖은 소감을 털어놔 먹먹하게 만들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사진=네이버 V라이브 ‘2018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작품상에는 ‘마더, ‘남한산성이, 연출상은 JTBC ‘품위 있는 그녀 김윤철 감독, 감독상은 ‘신과 함께 죄와 벌 김용화 감독이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활약이 미미했다. 남자 조연상을 받은 박호산을 제외하고는 상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다음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대상 tvN ‘비밀의 숲
▲드라마 작품상 tvN ‘마더
▲여자 최우수 연기상 JTBC ‘미스티 김남주
▲남자 최우수 연기상 tvN ‘비밀의 숲 조승우
▲연출상 JTBC ‘품위 있는 그녀 김윤철 감독
▲여자 예능상 송은이
▲남자 예능상 서장훈
▲예능 작품상 JTBC ‘효리네 민박
▲교양 작품상 ‘땐뽀걸즈
▲여자 조연상 SBS‘키스 먼저 할까요 예지원
▲남자 조연상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호산
▲여자 신인 연기상 tvN ‘마더 허율
▲남자 신인 연기상 SBS ‘사랑의 온도 양세종
▲극본상 tvN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예술상 ‘순례 최성우 촬영 감독

영화 부문
▲대상 ‘1987
▲여자 최우수 연기상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자 최우수 연기상 ‘1987 김윤석
▲작품상 ‘남한산성
▲감독상 ‘신과 함께 죄와 벌 김용화 감독
▲남자 조연상 ‘1987 박희순
▲여자 조연상 ‘침묵이수경
▲신인 감독상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여자 신인 연기상 ‘박열 최희서
▲남자 신인 연기상 ‘꿈의 제인 구교환
▲시나리오상 ‘1987 김경찬 작가
▲예술상 ‘신과 함께 죄와 벌 진종현(시각효과)

그외
▲바자 아이콘상 나나
▲스타센추리 인기상 수지, 정해인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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