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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츠’ 박형식, 진희경X장동건 폭풍칭찬받고 의기양양 `브로맨스 예고`
입력 2018-05-03 23:17  | 수정 2018-05-04 00:1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슈츠 박형식이 진정한 변호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이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연우는 로펌 대표 강하연(진희경 분) 앞에서 클라이언트 계약을 하러 온 유명 래퍼 비와이(비와이 분)가 자신을 가짜 변호사”라고 불러 신분 들통 위기를 맞았다. 채근식(최귀화 분) 변호사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 이에 고연우는 변호사법에 연수기간 중에는 법무법인을 설림할 수 없는 뜻이었다”라고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는 긴장한 나머지,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김지나(고성희 분)와 마주쳐 당황했다.
고연우는 옥상에서의 일, 최변호사님이 다 아신다”라며 최강석이 자신에게 실망했을까봐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김지나는 최변호사님이 워낙 뛰어난 변호사니까 상대방 사정을 안 봐주는 것”이라며 고변호사님도 변호사잖냐. 자기변호 안할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연우는 깨달음을 얻고 당당히 최강석을 만나러 갔다.

한편 최강석은 상대측 변호인으로 재회한 옛 연인 나주희(장신영 분)를 만나러 갔다. 나주희는 암벽 등반을 하고 있던 상황. 그는 꼭대기에서 "나와 얘기하고 싶으면 올라오라"고 최강석을 자극했다. 서주항공 이혼 소송에서 원고 측 변호사를 맡은 최강석은 옛연인 피고측 변호사 나주희를 상대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채근식(최귀화 분)이 고연우를 또 괴롭혔다. 그는 최변 어쏘라고 네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은가 본데, 넌 그냥 인간계다. 나 같은 신계는 꿈도 못 꾼다”라고 독설했다. 이어 비와이가 연락을 안 받는다”고 용건을 말했지만 고연우는 저 같은 인간계가 비와이씨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받아쳐 채근식을 분노케 했다.
고연우와 최강석은 함께 전통장 제조기업 대표 배여사(손숙 분)을 찾은 가운데, 최강석이 배여사에게 "이 계약이 성사되면 100억 원대의 상표권을 획득할 수 있다"라며 미국법인 설립을 설득했다. 하지만 배여사는 "나도 늙었다. 자식들한테 나눠주고 쉬고 싶다"라면서 "고 변호사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고연우가 배여사 편을 들자 최강석은 결국 계약을 고연우에게 떠맡겼다.
고연우는 계약 물거품으로 고민하다 배여사의 자식과 손주들을 불러모았고 그 앞에서 손주들이 놀다가 장독을 깨는 바람에 장을 자식처럼 여기는 배여사의 분노를 샀다. 자식들은 "장독대 하나 갖고 그러냐"라고 따졌고 이에 배여사가 자식들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미국 법인 설립하라"고 말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일로 최강석은 고연우가 해낸 일을 칭찬하며 자신의 어쏘 변호사로 인정했다.
이어 고연우는 비와이와의 계약도 성사시켰다. 비와이는 "저는 고변이랑 계약할 것”라고 전했고, 강하연은 최강석에게 "어쏘 잘 뽑았다. 자기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고"라고 고연우를 폭풍 칭찬했다. 이에 최강석은 잘난 척하는 고연우에게 "너 오늘 좀 재수없다"라고 말면서도 내심 흐뭇한 웃음을 보이며 본격 브로멘스를 예고했다.
한편 최강석과 나주희는 검사시절 연인이었지만 서로를 지키려다가 아픈 이별을 한 과거가 밝혀졌다. 최강석은 서주항공 이혼 소송자가 사실은 서로 사랑해서 이혼 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최강석이 재판을 앞두고 두 사람 앞에서 그 사실을 설명하자 결국 여자가 눈물을 보였다.
이후 나주희는 최강석에게 소송에서 지고 그래도 자기랑 이렇게 싸우고 또 사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마지막으로 자기 보고 싶어서 자청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고 하룻밤을 보냈다. 나주희가 곧 결혼할 거라고 하자 최강석이 "내가 당신 붙잡으면 붙잡힐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나주희는 "과거로 묻어두고 싶다"라고 거절하고 떠났다.
방송 말미, 김지나와 고연우가 함께 술자리를 하며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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