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의원직 사퇴하고 선거전 돌입…재보선은 '불투명'
입력 2018-05-03 19:32  | 수정 2018-05-03 20:41
【 앵커멘트 】
국회 파행의 불똥은 재보궐선거로 튀었습니다.
국회의원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아, 6월 지방 선거 때 4곳의 재보궐선거가 치러지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죠.
오늘 의원직을 던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김해을이 대표적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경수 의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 경남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당당하게 정면돌파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의원이 빠진 경남 김해을 지역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여야 극한 대립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김 의원의 사직서가 언제 처리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는 14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사직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면 김해을 재보선은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지 못하고 내년 4월로 연기됩니다.

현재 이런 상황에 놓인 재보선 지역은 경남 김해을을 비롯해 경북 김천, 충남 천안병, 인천 남동갑 등 모두 4곳입니다.

다만, 사직 안건이 처리되지 않더라도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는 것은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재보선 선거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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