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G 주파수 '쩐의 전쟁'…"통신비 부담 우려 최소화"
입력 2018-05-03 19:30  | 수정 2018-05-03 21:04
【 앵커멘트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다음 달 시작됩니다.
경매 시작가격이 3조 원을 넘는 '쩐의 전쟁'인 만큼, 벌써부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4세대 이통통신 LTE보다 20배가 빠른 5세대 이동통신 5G,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입니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두고 다음달 5G 주파수 경매가 시작됩니다.

▶ 인터뷰 :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 "적정한 경쟁을 통해 주파수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게 하면서도, 지나친 과열경쟁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과열을 우려해 전체 주파수 폭 280MHz 가운데 이동통신사 한 곳당 최대 100MHz만 사용하도록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각 기업의 사활이 걸린만큼 주파수의 경매 경쟁이 치열해 3조 3천억원의 경매 가격이 4조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5G 서비스를 위한 장비와 기지국 설치 비용까지 발생해 5G가 상용화되면 통신비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첫 경매는 다음 달 15일 시작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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