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루킹 변호사 2명 소환…'인사 청탁 부인'
입력 2018-05-03 19:30  | 수정 2018-05-03 20:44
【 앵커멘트 】
경찰은 드루킹 김 모 씨가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던 두 명의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일(4일) 오전에는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인사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두 명이 경찰에 나란히 소환됐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30분 빨리 모습을 드러낸 윤 변호사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고, 도 변호사는 노골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도 모 변호사
-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니 무슨 혐의가 있어요. 이 사람이 참"

드루킹 김 씨는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지만, 실제 인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 "드루킹 만나서 인사 추천 문의하신 적 있으세요?"
- "…."
- "김경수 의원한테 추천한 거 알고 계셨습니까?"
- "…."

경공모 법률스태프를 맡았던 도 변호사는 두루미타운 조성 등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며 선을 그었고.


윤 변호사는 경공모 활동 자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변호사를 상대로 인사 청탁 배경과 경공모 활동 내용을 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4일) 오전에는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댓글 여론조작 연루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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