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롯데 `믿을 맨` 윤길현 조기 콜업, 올시즌 첫 1군 등록
입력 2018-05-03 18:08 
구승민과 박진형의 부상 이탈로 콜업된 윤길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불펜 윤길현(35)을 콜업했다. 우완 불펜 요원들이 둘이나 아웃되면서 복귀가 조금 빨라졌다.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롯데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우완 투수 구승민과 내야수 한동희를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투수 윤길현과 내야수 오윤석을 등록했다.
윤길현의 등록은 우완 불펜 자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길현은 2017시즌 후반기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올해 역시 뒤늦게 출발하게 됐다.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컨디션 조절에 나섰지만 시범경기와 개막전에도 출장하지 못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윤길현 대신 손승락, 박진형, 오현택 등 기존 자원들과 구승민, 진명호 등 복귀 선수들로 불펜을 구성했다. 그러나 박진형이 어깨 근육 염증으로 1일 말소된 데 이어 구승민마저 갈비뼈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결국 조 감독의 선택은 윤길현이었다. 하지만 윤길현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는다. 윤길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 콜업 전까지 6경기에서 4 1/3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38으로 부진했다.
물론 윤길현과 같은 베테랑들에게 2군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최근 윤길현의 부진이 길어졌던 만큼 긴급한 콜업에 걱정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