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미경 전 의원, 수원시장 출마 선언…염태영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8-05-03 17:19  | 수정 2018-05-10 18:05

6·13지방선거의 경기 수원시장 후보공천을 받은 자유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경기도의 서울인 수원은 곧 200만 인구의 대도시가 될 것이고, 공군비행장이 이전되면 수원시의 팽창속도는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 후 수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수원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을 제가 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수원의 5명 국회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고, 수원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이라며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수 있으니, 이제 수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또 3선 도전에 나선 염태영 시장을 겨냥해 "현 시장이 8년간 수원을 바꾸지 못했는데 4년 더 한다고 바꿀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시민들의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부터 미래의 큰 그림까지 제가 책임지고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제18대와 19대 국회의원(수원을)을 지낸 뒤 현재는 방송 패널로 활동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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