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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승리한 정현, 8강서 맞붙을 클리잔은 누구
입력 2018-05-03 17:00 
정현이 BMW오픈 8강에서 마틴 클리잔을 상대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정현(22)이 직전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마틴 클리잔(29·122위)과 격돌한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MW오픈 2회전에서 독일의 마티아스 바힝거(31)에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4월 바르셀로나 오픈을 결장하면서 우려를 샀다. 그러나 복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걱정을 한 번에 해소했다. 서브에서 우위를 점한 정현은 두 세트에서 고작 2게임만 내주며 58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8강 상대는 슬로바키아의 마틴 클리잔으로 정해졌다. 클리잔은 2017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었던 상대다. 슬로바키아 출신 왼손잡이 선수로, 2015년에는 세계랭킹 24위까지 올랐던 강자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정현이 불참했던 바르셀로나오픈 32강에서 조코비치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8강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패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성적이었다.
하지만 맞대결에서는 정현이 승리를 거뒀다. 당시 정현은 클리잔에 2-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클리잔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3위)가 유력하다. 정현은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즈베레프와 맞붙어 3-0으로 이겼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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