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니모리, 중남미 시장 공략 속도…멕시코 거점 국가 활용
입력 2018-05-03 16:41 
멕시코 세포라 매장 내 토니모리 공간

토니모리가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총 54개국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 토니모리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중남미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3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멕시코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19개와 세포라 온라인몰 입점도 완료한 상황이다. 또한 멕시코시티 내 쇼핑몰 '센트로 산타 페'에 3호점을 여는 등 현지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8월까지 오프라인 매장 1개점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5년 2개 브랜드 샵을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바 있다. 남미 시장에서도 멕시코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3배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용 제품 외에는 별도 인증을 요구하지 않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주변국 진출이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멕시코를 거점 국가로 삼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멕시코는 색조 화장품 시장이 상승세다. 멕시코 색조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2015년에는 6%, 2016년은 11% 증가한 2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토니모리는 현지인 피부톤에 맞춘 비비크림과 발색이 좋은 틴트 제품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비씨데이션 플러스'와 '비씨데이션 쿠션 플러스'는 현지 판매 품목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회사는 또한 '팬더의 꿈' 라인과 '매직푸드' 라인 등 독특한 제품 패키징이 시장 안착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유럽에 이어 이번 멕시코 공략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라며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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