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 가전 모여라!"…LG G7 씽큐, 자동연결 `Q링크` 첫 지원
입력 2018-05-03 15:35 
LG전자는 오는 18일 'LG G7 씽큐'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를 통해 스마트홈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Q링크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직접 찾아 추가해야 하는 단계를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LG G7 씽큐는 같은 와이파이(WIFI) 망에 접속된 TV, 가전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오토 디스커버리·Auto Discovery)하고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인 'Q링크'를 지원한다.
Q링크로 연결이 가능한 제품은 2017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 100여개 모델과 올해 출시된 스마트 가전, 그리고 LG유플러스의 4K 셋톱박스다.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라면 기술적으로 Q링크를 지원할 수 있다. 제품에 내장된 칩셋의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향후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다른 구형 TV와 가전도 Q링크를 통해 G7 씽큐와 연동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OCF'를 지원하는 다른 제조사 모델들과의 자동 연동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원하는 셋톱박스도 SK브로드밴드, KT와 협의해 늘릴 방침이다.

OCF 표준은 사물인터넷(IoT) 분야 세계 표준화 단체인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이 개발한 국제 표준이다. LG전자,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어, 퀄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Q링크는 스마트폰만 갖고 있으면 TV·가전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라면서 "TV와 셋톱박스는 Q보이스를 통해 음성 조작도 가능한 데 에어컨, 세탁기 등의 조작도 향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