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북정상회의 효과…문배주 등 전통주 인기↑
입력 2018-05-03 15:28 
남북정상회담 만찬주인 `문배주`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관심을 모았던 문배주·두견주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정상회담 만찬상에 오른 문배주 판매량이 정상회담 직후 4.8배 늘어났다.
문배주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지난달 27일 정상회담 당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140병 팔렸다.
하루 평균 판매량은 28병으로 지난 3월 일평균 판매량(5.8병)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정상회담의 다른 만찬용 술이었던 두견주도 지난달 26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10병씩 한정 판매에 들어가자마자 모두 '완판'됐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평양냉면이 뜬 데 이어 문배주·두견주 등 전통주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국빈 만찬에 올랐던 전통주 '풍정사계 춘' 역시 '트럼프 만찬주'로 유명세를 얻으며 품귀현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두견주와 문배주에 대한 구입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제작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제품이어서 5월 말쯤 재입고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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