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화장품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5월`

1년 중 백화점에서 화장품이 가장 잘 팔리는 달은 5월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5년간 화장품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월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5월에는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특별한 기념일이 많아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립스틱이 꼽혔다. 대부분 2만∼4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대여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방 화장품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어버이날 등을 맞아 어르신 선물용으로 찾는 수요가 많아서다.
성년의 날(5월 셋째주 월요일)을 앞두고 잘 팔린 상품은 향수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최근에는 특별한 향과 나만의 취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니치 향수' 제품도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5월에 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계절적 요인도 있다.
차츰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 워터프루프 제품, 휴대용 화장품 등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
이에 다라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성수기인 5월을 맞아 오는 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화장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시코르 손 세정제를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 후, 헤라, 오휘 등에서 당일 20만원, 40만원을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 2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코스메틱 페어를 준비했다"면서 "여름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컬렉션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