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길부 의원 "홍준표 대표 물러나야…괴벨스 정당' 전락"…괴벨스가 뭐길래
입력 2018-05-03 14:11  | 수정 2018-05-10 15:05
강길부 의원 "홍준표 대표 물러나야…괴벨스 정당' 전락"…괴벨스가 뭐길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길부 의원이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당의 상황을 보면 ‘과연 이것이 공당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라며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이 언급한 괴벨스(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선전 장관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괴벨스는 작은 키에 왜소한 몸집, 다리의 장애까지 앓고 있었지만 뛰어난 두뇌와 언변술로 나치당 간부자리를 꿰찼습니다.

괴벨스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라는 말로 유명할 만큼 대중을 선동시켜 여론을 만드는데 뛰어난 술수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괴벨스는 나치를 위해 국민을 상대로 교묘한 선전과 선동정치를 펼쳤습니다.


강 의원의 '괴벨스 정당'이라는 표현은 괴벨스의 이러한 면모를 바탕으로 홍 대표를 비판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강 의원은 홍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하겠다"라며 사실상 '탈당'을 하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친 상태여서 홍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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