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등판] 조기 교체 사유는 왼 사타구니 염좌
입력 2018-05-03 12:35  | 수정 2018-05-03 15:30
류현진은 등판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부상 내용이 공개됐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2회 1아웃에서 강판된 류현진의 교체 사유가 왼쪽 사타구니 염좌(Left groin strain)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데빈 마레로를 상대하던 도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2구째 커터를 던진 뒤 이후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강판됐다.
류현진은 1 1/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30개,
류현진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조기에 강판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전에도 몇 차례 하체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2014년 8월에는 애틀란타 원정 도중 엉덩이 근육을 다쳐 강판됐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 과정에서도 한 차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일정을 미룬 경험이 있고,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도중에도 내전근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늦춘 사례가 있다.
그나마 위안은 팔과 관련된 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류현진의 예상 복귀 시기는 이후 추가 검진과 치료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reatm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