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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2회 강판
입력 2018-05-03 12:17  | 수정 2018-05-10 13:0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월 첫 등판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류현진은 오늘(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회말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하다 교체됐습니다.

0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타구가 된 2구째 공을 던진 뒤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호소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이 마운드를 방문해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했으나 더는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투수를 페드로 바에스로 바꿨습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류현진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투구 수는 30개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12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애리조나를 상대했습니다.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닉 아메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로 강한 '천적' 폴 골드슈미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류현진은 2사 이후 A.J. 폴락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습니다.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마운드를 일찍 떠나야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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