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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초 유럽 출신 감독 탄생...코코스코프 유타 코치 피닉스행
입력 2018-05-03 09:53 
코코스코프는 지난해 슬로베니아 대표팀을 유로바스켓 정상에 올려놨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에 처음으로 유럽 출신 코치가 탄생한다.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닉스 선즈가 새로운 감독으로 이고르 코코스코프(46) 유타 재즈 코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 초반 얼 왓슨 감독을 해임하고 제이 트리아노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인물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코코스코프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그가 감독 자리에 오르면 NBA 역사상 최초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감독이 된다.
현재 유타는 휴스턴 로켓츠와 컨퍼런스 준결승을 진행중인데 유타의 시즌이 끝나는 대로 피닉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ESPN에 따르면, 선즈는 라이언 맥도나우 단장이 컨퍼런스 준결승이 열리고 있는 휴스턴으로 직접 찾아가 코코스코프 코치와 얘기를 나눴고 바로 감독 계약을 제시했다.
코코스코프는 15시즌동안 NBA에서 코치를 맡아왔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피닉스에도 있었다. 유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코치로 래리 브라운 감독을 보좌하며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해에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유로바스켓 우승으로 이끌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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