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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오늘이 전환점 되길...류현진 잘던져야"
입력 2018-05-03 09:32  | 수정 2018-05-03 10:11
류현진은 최근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4연패 수렁에 빠진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가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3일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밤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면서 꼬이기 시작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 1승 3패에 이어 이번 애리조나 원정 4연전도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상태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아주 잘해왔고, 우리 타선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볼넷을 얻으며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등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발 류현진과 타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러나 타선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 투수가 잘 던져줘야 한다. 오늘 류현진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선발의 호투를 강조했다.
이날 피더슨을 1번 타자로 예고한 그는 "파워는 곧 다시 살아날 거라 본다. 그의 OPS나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보면 그렇다. 피더슨은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점이 마음에 든다"며 그를 상위 타선에 올린 배경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부상 선수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가장 먼저 복귀할 선수는 고관절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야시엘 푸이그다. 로버츠는 "다음주 화요일(한국시간 9일)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부상을 참고 뛸 수도 있지만, 잠시 뒤로 물러나게 해서 정신적으로 리셋을 시키는 방법을 택했다"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재충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다음은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다. 앞서 숙소에서 포사이드와 대화를 나눈 로버츠는 "주말에 재활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톰 코엘러는 캐치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실전 투구까지는 시간이 남았다. 팔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저스틴 터너도 아직은 스윙 훈련만 하고 있다.
한편, 로버츠는 이틀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 선발로 워커 뷸러, 마에다 켄타, 리치 힐을 예고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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