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념일 많은 5월…가족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입력 2018-05-03 09:28 
베트남 다낭의 야경 [사진 제공 = 티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티몬이 3일 기념일별 추천 여행지를 공개했다. 이달은 여름을 앞두고 봄이 무르익는 계절이라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인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아 가족여행객이 늘어나는 달이다.
티몬에 따르면 가족여행 인기여행지 1위는 다낭이다. 괌, 오키나와, 사이판 등 쟁쟁한 가족여행지를 모두 제쳤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투어에서 5월에 출발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항공권을 포함한 항공권 예약 기록을 분석한 결과"라며 "물가가 싸고 휴양하기 좋은데다 각종 액티비티가 가능한 베트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다낭에도 가족여행객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몬투어에서 검색되는 다낭 패키지 여행 상품은 40여종이다. 20만원부터 8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해 여행 예산과 일정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고급 효도여행을 찾는다면 빈펄의 풀빌라나 하얏트리젠시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가 좋다. 휴식보다 다양한 추억 쌓기를 원한다면 4박 6일 동안 4성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바나힐테마파크와 다낭대성당, 호이안 구시가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KRT의 다낭·호이안 4박 6일 풀 패키지도 있다. 티몬투어에서 5만원 즉시할인이 가능해 41만90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날 해외여행지로는 약 2시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갔다올 수 있는 일본 오사카가 선정됐다. 오카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가이유칸 아쿠아리움, 하루카스 3000 전망대 등이 있다.
티몬에 따르면 오사카는 자유여행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오는 4~5일에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은 23만원부터로, 힐튼 오사카 등 5성급 호텔을 20만원대에 머물 수 있다. 3성급 호텔은 10만원 전후로 예약이 가능하다. 오사카는 물론 아라시야마, 청수사, 고베 차이나타운 등 교토 및 고베의 필수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은 3만원 추가 할인해 44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본 오사카 전경 [사진 제공 = 티몬]
연차를 하루 낸다면 3박 4일 여행이 가능한 부부의 날에는 추천 여행지로 필리핀 세부가 꼽혔다. 리조트가 많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다. 무엇보다 리조트 선택이 중요한데, 티몬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끄는 곳이 솔레아 리조트다.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베스트 웨스턴 샌드바 리조트의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새로 지어진 라군과 메인풀 등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티몬투어에서는 솔레아 리조트와 라군파크, 발마사지 이용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5만원 할인한 2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대규모 워터슬라이드와 다양한 콘셉트의 수영장이 있는 제이파크 리조트에서 머물 수 있는 여행 상품은 10만원 할인한 63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성년의 날 추천 여행지로는 약 2시간이면 닿는 유럽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극동의 대표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비행시간이 짧은데다가 유럽보다 물가가 저렴해 젊은 여행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해산물의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특히 선호하는 메뉴는 킹크랩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자주 찾는 레스토랑엔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돼 있다. 10만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성인 두 명이 푸짐하게 킹크랩을 먹을 수 있다.
5월 중후반 저비용 항공사(LCC) 기준 왕복 항공권 가격은 35만원대이다. 2~3성급 호텔은 5만~10만원대에 숙박할 수 있다. 세미패키지 여행은 3일 기준 49만9000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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