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 실시
입력 2018-05-03 09:08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민감시설을 대상으로 2018년 '실내 공기질 우수시설 인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25개 자치구에서 신청을 받은 건강민감시설과 청소년 이용시설 등 13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조사는 3개 분야(▲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실태 ▲실내공기질 관리) 총 26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
인증은 분야별 배분점수의 60% 이상, 총점 75점 이상 획득할 경우 인증 대상시설로 선정한다. 인증을 받은 시설에는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시설'임을 외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하며 인증은 2년간 유지된다.
2012년 어린이집 41개소가 최초로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획득한 이래 해마다 인증 대상시설 분야가 늘어 2017년 말 현재 산후조리원과 PC방 등 270개소 시설이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시설들은 신규 인증 절차에 준해 실내공기질 측정, 현장 방문조사, 최종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증기준 미달시설은 인증을 취소한다.
또한 시는 법적 규제가 미치지 않는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실내공기질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전문기관에서 시설을 방문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후 오염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안내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컨설팅 추진대상은 소규모 어린이집 392개소와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 총 641개소가 대상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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