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시 사각지대' CCTV 1대도 없는 어린이집 전국에 365곳
입력 2018-05-03 09:02  | 수정 2018-05-10 09:05


국회 행안위 홍철호 의원, "서울·경기 가장 많아"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에도 CCTV를 1대도 설치하지 않은 어린이집이 전국에 365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3만9천493곳 중 365곳에는 CCTV가 단 1대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2015년 9월 시행된 개정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에 고해상도(HD)·60일 이상 저장용량을 갖춘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보호자가 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CCTV가 1대도 없는 어린이집은 경기 지역이 11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서울(105곳)로 비슷한 수치였습니다.


그 뒤로 경북(32곳), 경남(24곳), 부산(15곳), 전남(12곳), 광주·충남(각 11곳), 강원(9곳), 대전(8곳), 인천(6곳) 등 순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어린이집 CCTV 설치·관리 현황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전체 어린이집의 20%인 8천200여곳을 대상으로 CCTV를 확인해 아동 안전 실태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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