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사히 "북한, 미국과 사전협의서 핵 전면폐기 수용 의사 밝혀"
입력 2018-05-03 08:16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핵을 전면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은 핵무기 사찰에도 응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폐기할 의향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 중앙정보국(CIA) 당국자와 미국 핵전문가 등 3명이 지난 4월 하순부터 1주일 남짓 방북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북미간 협의결과는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폐기까지의 기간에 대해 미국은 짧은 시간에 비핵화를 달성하고 싶다는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남은 임기 중인 2021년 초반까지 신고부터 검증, 폐기 완료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문은 "핵폐기를 위한 기간과 북한에 대한 대가에선 의견 차이가 있어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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