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 정상, 이르면 이번 주에 핫라인 통화"
입력 2018-05-03 07:53 
[판문점 선언] 공동선언문 발표 (판문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18.4.27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 통화가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남북 정상이 이르면 이번 주에 핫라인 통화를 할 수 있다"며 "오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 남북 정상이 핫라인 통화로 그와 관련한 얘기를 하는가'라는 물음에 "통화를 하게 되면 그 내용도 같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첫 통화는 그러한 계기가 생겼을 때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불쑥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핫라인 통화를 이용해 북미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간 사전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선 "모른다"고 대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추진할 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이날 개최한다. 회의에는 정상회담 준비위 참석자들이 그대로 참석한다.
준비위에 이어 이행추진위에서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오늘 회의를 해봐야 안다"며 "국무총리가 할 수도 있고 국무조정실장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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