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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②] 김윤석vs설경구vs송강호, 최우수상 `초박빙`
입력 2018-05-03 07:35  | 수정 2018-05-03 0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윤석 설경구 송강호,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최우수 연기상을 놓고 경합한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늘(3일) 개최된다. 영화 부문의 경합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영화 ‘1987의 김윤석, ‘범죄도시 마동석,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택시운전사 송강호, ‘강철비 정우성이 후보에 올랐다.
‘1987의 김윤석은 강력한 수상 후보.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의 악랄한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재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날선 눈빛과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뿜어낸 그는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완성하며 호평 받았다.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후보에 올랐다. 설경구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높다. 그는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강력한 팬덤을 생성했다.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영평상 남우주연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 역시 후보에 올랐다.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택시 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언제나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송강호 역시 ‘택시 운전사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더 서울어워즈 남우주연상,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밀정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가 뜨거운 관심사다.
‘범죄도시 마동석도 있다. 마동석은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괴물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힘 있는 액션과 특유의 유머로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정우성은 ‘강철비로 후보에 올랐다.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으로 강렬한 맨몸 액션을 펼쳤다.
영화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악녀 김옥빈,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박열 최희서가 이름을 올렸다.
‘1987 ‘남한산성 ‘박열 ‘신과 함께-죄와 벌 ‘택시운전사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는 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코엑스D홀에서 개최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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