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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①] 김상중·장혁·조승우·천호진 트로피 두고 격돌
입력 2018-05-03 07: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늘(3일) 개최된다.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MBC ‘역적 김상중, KBS2 ‘쌈, 마이웨이 박서준, MBC ‘돈꽃 장혁, tvN ‘비밀의 숲 조승우, KBS2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후보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력한 수상 후보 김상중은 지난해 ‘역적에서 홍길동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내를 향한 사랑, 두 아들을 향한 부성, 기득권을 향한 분노, 오열 연기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그는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젊은 피 박서준은 ‘쌈, 마이웨이에서 파이터 고동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특유의 밝고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는 고동만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 특히 김지원과 티격태격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로코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혁 역시 강력한 수상 후보. ‘돈꽃으로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장혁은 복수의 화신 강필주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제된 몸짓과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미숙 장승조 박세영 등 상대 배우들과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비밀의 숲 조승우도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후보로 손꼽힌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승우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황시목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그는 조승우 이름 석 자를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4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도 빼놓을 수 없다. 천호진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산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누구도 떠올리지 않을 만큼 찰떡같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그 역시 KBS2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JTBC ‘미스티 김남주,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김희선, KBS2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tvN ‘마더 이보영이 이름을 올렸다.
tvN ‘마더 ‘비밀의 숲 JTBC ‘미스티 KBS2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 인생이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는 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코엑스D홀에서 개최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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