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폭행사건, 택시 탑승 시비로 실명 위기…사진보니 '심각'
입력 2018-05-03 07:28  | 수정 2018-05-04 08:05
광주 폭행사건, 택시 탑승 시비로 실명 위기…사진보니 '심각'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일당 중 일부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어제(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31살 박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33살 A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걷어찼을 뿐 아니라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박씨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이었고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습니다.

A씨는 박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려고 뒤늦게 나갔다가 시비가 붙어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돌로 내려치려던 것을 다른 일행이 말리기는 했으나 피해자가 중태에 이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해 주동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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