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여권, 32년 만에 남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입력 2018-05-03 06:50  | 수정 2018-05-03 07:4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여권이 32년 만에 녹색 옷 벗습니다.
2020년부터 표지 변경을 비롯한 여권 디자인이 바뀌는 건데요.
그간 여권 형태나 양식이 수차례 변했지만, 표지색은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꼽힙니다.
고정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녹색 바탕에 금색의 국가 표식이 표지에 박힌 일반 여권.

2020년 사용을 목표로 한 차세대 전자 여권의 표지색은 일반의 경우 남색 계열로 잠정 정해졌습니다.

국가표식, 국장의 크기와 위치도 달라집니다.


1988년 태어난 일반 녹색 여권이 32년 만에 옷을 바꿔 입는 것입니다.

1994년 기계판독여권 도입 이후 여권의 형태와 양식은 몇 차례 바뀌었지만, 표지는 녹색으로 유지돼왔습니다.

숭례문과 다보탑이 번갈아 찍힌 여권 속지에도 다양한 문화재가 새겨질 전망입니다.

세부 디자인 작업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 "(여권)표지가 바뀌면서 일부 디자인을 보완할 부분을 올해 연말까지 외교부와 문체부가 협의해서."

차세대 전자 여권 디자인은 2007년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보완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