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클리블랜드전 2안타 1타점...팀은 대패
입력 2018-05-03 04:53 
추신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타석에서 자기 역할을 했지만, 팀의 대패를 지켜만 봐야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로 올랐다.
안타 2개를 때렸지만, 큰 보탬이 될 수 없었다. 선발 맷 무어가 난타를 허용하며 2이닝만에 9점을 허용했기 때문.
그래도 추신수는 열심히 뛰었다. 후안 센테노의 솔로 홈런으로 9-2로 만회한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이었다. 아쉽게도 결과는 잔루로 남았다. 10-3으로 뒤진 8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2루타로 출루한 드루 로빈슨을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이날 4-12로 크게 졌다. 선발 무어가 4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0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날 총 15개의 안타를 맞으며 12점을 허용했다.
2회 노마 마자라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개 홈런과 추신수의 적시타로 4점을 냈지만, 쫓아가기에는 무리였다.
클리블랜드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홈런 3개로 6타점을 낸 것을 비롯해 제이슨 킵니스(4타수 2안타 3타점), 마이클 브랜틀리(5타수 2안타 1타점), 에릭 곤잘레스(4타수 3안타) 등이 고른 활약을 하며 텍사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클리블랜드 선발 클루버는 7이닝 6피안타 3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바로 홈으로 이동, 4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4일이 원래 휴식일이었지만, 이날 비로 열지 못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를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