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미니, 키즈 콘텐츠 강화…구연동화·칭찬 기능 추가
입력 2018-05-02 16:27 
[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의 키즈(Kids)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자녀 이름을 넣어 읽어주는 동화 50여 종과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칭찬 기능 등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 잠뜰, 헤이지니, 허팝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카카오미니에 입혀진다.
키즈 맞춤형 콘텐츠는 이용자가 카카오미니 설정앱 '헤이카카오'에 자녀 이름을 입력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미니에게 자녀를 칭찬하는 말을 하면 이를 듣고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칭찬 멘트를 자녀 이름을 넣어 말한다.
예를 들어 "OO가 밥을 다 먹었대"라고 카카오미니에게 말하면 "진짜OO가 밥을 다 먹었어? 와~ 대단하다"와 같이 칭찬한다. "OO가 치카치카를 안 한대"라고 할 경우 "OO야 치카치카를 안 하면 이가 아파 과자도 못 먹어. 얼른 치카치카 하러 갈까?"라고 답변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잠자고 싶은 토끼'를 포함한 50여 종의 인터렉티브 동화도 추가된다. 동화를 읽어달라고 명령하면 카카오미니 설정앱에 등록된 자녀의 이름을 넣어 동화를 읽는다. 자녀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고 등장인물들이 자녀의 이름을 부르는 등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동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미니가 아이 교육과 생활 습관 형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키즈 콘텐츠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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