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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SD 원정 도중 LA에서 열린 파티 참가
입력 2018-05-02 05:21 
맷 하비는 최근 불펜으로 강등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원정중인 뉴욕 메츠 우완 투수 맷 하비가 로스앤젤레스에 나타났다. 어떻게 된 일일까?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하비가 지난달 27일 LA 베버리힐스에 새로 개업한 그리스 식당 아브라 베버리 힐스 개장 기념 파티장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메츠 선수단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낮 경기로 치른 뒤 다음 원정지인 샌디에이고로 이동한 상태였다. 샌디에이고에서 LA는 차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비는 팀이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이후 선수단을 잠시 이탈해 LA까지 와서 파티에 참석한 것.
페이지 식스는 이 자리에 할 베리, 신디 크로포드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하비가 이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최근 불펜으로 강등된 하비는 파티에 참석한 다음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동안 피홈런 1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메츠는 이 경기 5-1로 이겼다.
하비는 지난 시즌에도 신코 데 마요 기간 새벽 4시까지 술을 먹은 뒤 다음날 무단으로 결근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이번 시즌 그는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중이다.
한편,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은 2일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비가 파티에 참석했다는 소식에 화가 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보도라면 화가 났을 것이다. 내 짧은 대답은 '아니요'다"라고 답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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