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과지향·신상필벌'…방통위, 조직혁신 방안 발표
입력 2018-05-01 18:19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든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통위 조직혁신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조직혁신방안은 최근 내부감사 등으로 인해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선 성과지향조직으로 변화를 위해 간부 평가시에 정책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고 중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특별 승급 등을 실시합니다.

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분기별로 '우수 공무원'을 뽑아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합니다.


조직 원동력이 되는 실무 인력을 확충하고 특히 미래전략 기획, 남북 방송통신 교류,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대응 등에 조직 역량을 집중합니다.

이는 방통위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역할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내부 비직제팀도 일부 통폐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또 관리자와 동료직원들이 서로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은 관리자와 직원에 대해 승진과 성과평가에 있어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분기별 '방통위 우수공무원' 을 선정하고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제3자를 통한 인사청탁자는 당해 승진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해 내부 기강을 확립하는 등 신상필벌을 명확히 합니다.

방통위 회의 보고 주체를 기존 국장에서 과장으로 변경해 과장급의 실무적 책임을 강화하며 정부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위원회 내 문서 공유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논어에 나오는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언급하며 방통위 모든 직언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통위가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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