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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만난 류중일 감독과 배영수, 여운 가득했던 반가운 인사
입력 2018-05-01 17:58 
배영수(왼쪽)가 1일 경기에 앞서 LG 더그아웃을 찾아 류중일 감독에게 인사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지난 주말, LG 트윈스는 일명 류중일 시리즈로 불렸던 삼성과의 첫 3연전을 치렀다. 오랜 시간 삼성과 함께했던 류중일 LG 감독은 김한수 삼성 감독은 물론 익숙한 삼성 선수단과 반가운 해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맞이한 첫 대전원정. 류 감독은 또 한번 반가운 선수와 인사를 나눴다.
1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를 앞둔 LG 더그아웃.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류 감독 쪽으로 한화 배영수가 찾아왔다. 배영수는 류 감독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넸고 류 감독은 반갑게 맞이하며 각별한 정을 드러냈다.
배영수 역시 현재는 한화 소속이지만 과거 삼성에서 류 감독과 오랜 시간을 지냈다. 데뷔는 물론 전성기를 함께했다. 애틋할 수밖에 없다.
배영수는 류 감독에게 요즘 너무 잘 나가시는 것 아니냐”며 부러움 섞인 인사를 건넸다. 최근 8연승을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의 기세를 인사소재로 삼았다. 배영수는 배도 좀 나오신 것 같다”고 애교 섞인 인사를 이어갔다. 이에 류 감독도 아이고, 서울생활 힘들다”며 배영수를 격려했다.
LG의 첫 대전원정이자 첫 한화전이다. LG 감독과 한화 선수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짧지만 그 어떤 시간보다 깊게 정을 나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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