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법정 분쟁 휘말린 칸영화제 폐막작 상영 가능할까
입력 2018-05-01 16:59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작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상영이 불투명해졌다.
1일 칸영화제에 따르면 오는 19일 폐막식에 오를 테리 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 상영 금지를 요청하는 법적 조처가 가해졌다. 법원에 해당 작품의 상영 금지 요청을 한 인물은 포르투갈 출신 제작자 알파마필름의 파올로 브랑코다. 프리 프로덕션 이후 길리엄 감독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칸영화제 측은 "법적 분쟁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칸영화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며 "칸영화제는 순수하게 예술적 이유에서 작품을 선택하며, 이런 선택은 감독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의 상영 여부는 오는 7일 확정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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