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北 핵실험장 폐쇄 현장, 유엔도 함께 해달라" 요청에 유엔 총장도 '수락'
입력 2018-05-01 15:29  | 수정 2018-05-08 16:05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북한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함께해 확인하고,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과정에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를 구테흐스 총장이 수락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총장과 한 30여분 간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유엔도 함께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하며 그 과정에 유엔도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말한 데 이어 "유엔이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합의하고 지지해주는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하고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울러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 정부와 협력하게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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