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서해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입력 2018-05-01 14:26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서해안 포구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검출된 비브리오패혈증균으로, 지난해(4월 17일) 첫 검출보다 1주일 더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어패류나 오염된 바닷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에는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 감염증, 패혈증을 유발하며 갑작스러운 오한이나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복통, 설사, 구토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서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약 50%)한다. 발병률은 주로 온도가 상승하는 5∼10월에 높다.
윤미혜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으므로 감염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어패류는 85도 이상으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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