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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다저스 단장 "시거 대체자 외부에서 찾는다면 기준 높을 것"
입력 2018-05-01 10:18 
코리 시거는 토미 존 수술로 2018시즌을 뛸 수 없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파한 자이디 LA다저스 단장은 주전 유격수이자 팀의 간판 타자 코리 시거의 부상 이탈에 대처하는 구단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자이디는 1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토미 존 수술로 남은 시즌 출전이 무산된 시거의 이탈에 대해 말했다.
"우리에게 정말 힘든 소식"이라며 말문을 연 자이디는 "오늘 코리에게 '그동안 팔꿈치가 불편한 것을 견디고 뛰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그만큼 이 팀을 사랑했고, 야구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먼저 팔꿈치 문제에 시달려 온 시거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와 시거는 팔꿈치 통증이 문제가 됐던 지난 시즌부터 토미 존 수술을 옵션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복에만 9~12개월이 걸린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택했다. 자이디는 "지금 이 시점은 확실하게 수술을 해야 할 시기"라며 지금은 다른 선택이 없어 수술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시거의 예상 복귀 시점은 2019시즌 초반. 자이디는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이맘때에는 뛰고 있을 것"이라며 2019년 건강한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이다. 당장 다저스는 남은 시즌을 팀내 최고 타자없이 치러야한다. 외부 영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자이디는 "지금 우리 팀에도 크리스 테일러나 키케 에르난데스같이 유격수를 뛸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부상당한 다른 선수들 중에도 곧 복귀할 선수들이 있다. 만약 우리가 구단 밖에서 대체자를 찾는다면, 높은 기준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지금 이 팀에 대해서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 코리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그 이외에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없이도 경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 적응하고, 지난해처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생각을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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