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민 전 전무 내일 소환…'특수폭행' 관건
입력 2018-04-30 19:30  | 수정 2018-04-30 20:24
【 앵커멘트 】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린 일명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입건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내일(1일)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조 전 전무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내일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조 전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까지 던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관련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위험한 물건을 이용했다면 특수폭행 혐의로 추가돼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와 합의가 불가능한 특수폭행 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지난 17일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2대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조 전 전무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성을 지르는 녹취까지 공개됐지만 조 전 전무가 "얼굴에 음료를 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내일 경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