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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첫 봄 컴백, 더 깊어진 감성’...여자친구, 또 한 번의 성장
입력 2018-04-30 17:22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3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밤 무대를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데뷔 후 가장 긴 휴식기를 가지고 7개월 만에 컴백했다. 리더 소원은 저희에게는 되게 길었던 시간이다. 7개월 동안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신나게 준비를 했다. 팀워크도 더 탄탄해져서 나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전 활동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은하는 저는 머리를 붙였다. 2년 만에 단발에서 긴 머리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주는 ”저랑 신비랑 소원이 새로운 헤어 컬러를 시도했다라고 말했고, 엄지는 저희가 원래 메이크업을 강하게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밤에 반짝이는 별같이 메이크업을 했다. 조금씩 힘이 더 들어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유용석 기자
2015년 ‘유리구슬로 데뷔한 후 ‘열렬한 사랑고백을 하는 소녀, ‘불확실한 세계에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끝내 달려나가는 당차고 씩씩한 소녀의 이미지로 여자친구 팀만의 서사를 노래했던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애타는 사랑의 마음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밤'은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들로 풀어낸 곡이다. 감성적이지만 마냥 슬프지 만은 않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녀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여자친구의 음악적, 콘셉트적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소원은 타이틀곡을 ‘밤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작곡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저희 의견도 많이 낸 곡이다. 그래서 그런지 들었을 때 멤버 6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린은 훅 부분이 머릿속에 맴돌더라. ‘아 너무 괜찮은 곡인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친구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단연 ‘파워청순. 이번 신곡이 새로운 콘셉트의 도전인지 아니면 기존의 콘셉트를 이어가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소원은 중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소원은 처음 ‘밤을 들었을 때, 멤버들끼리 ‘여자친구 같은데 되게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여자친구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지는 "여자친구를 한 명의 소녀라고 봤을 때, 마냥 밝았던 시절이 있었다면, 감정의 변화도 있지 않나. 이번 곡은 멤버들이 연기하고 노래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안무가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가 표현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친구의 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에는 인트로 'Daytime'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밤', 업템포 스윙 팝 곡인 'Love Bug', 시간 속에 묻혀진 추억과 꿈을 꽃으로 되살려 키워낸다는 동화적 발상이 인상적인 '휘리휘리',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가 매력적인 '틱틱', 첫사랑의 아픔과 슬픔을 표현한 'Bye',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자 고백송 '별'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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