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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홀로서기 나선 헨리, 국경 넘어 성공행보 쓸까
입력 2018-04-30 16: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슈퍼주니어 M 출신 뮤지션 헨리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10년간 몸 담은 소속사를 떠나 1인 기획사를 통해 엔터테이너 활동 2막을 연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레이블 SJ 측은 30일 "Label SJ는 2018년 4월 29일 부로 헨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어,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블 SJ와의 전속계약 만료 뒤에도 타 소속사로 이적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헨리는 1인 기획사를 설립,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헨리는 2008년 4월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 M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천재 뮤지션이라는 호칭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왔지만 그가 주목받은 분야는 예능이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4차원 아이돌로 주목받은 뒤 '나 혼자 산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예능으로 주목받은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은 헨리는 현재 한국 활동을 기반으로 향후 중화권으로도 활동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10주년을 맞아 게재한 글에서 그는 "중국어가 부족해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해 여러분과 중국어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중국어 노래도 더 많이 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헨리는 "새로운 1년은 음악 외에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최근 신사동에 오픈한 대만식 식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요식 사업에도 뛰어들며 사업가적 기질도 보여온 그의 성공 가능성은 두고 봐야 알 대목이지만,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국에서의 엔터 활동뿐 아니라 해외 활동까지 모색하고 있는 만큼 더 넓은 날개를 펼치기 위해 현 소속사를 뛰어 넘어 도전을 감행하게 된 헨리. 그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은 중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사다.
국경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에 본격 뛰어든 헨리가 홀로 선 뒤에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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